모임에서 나눌 이야기 1. 를 읽고 가장 좋았던 말, 글을 나눠봅시다. 인터뷰이의 말들이 너무 주옥같아서 출퇴근 시간에 책을 읽는 나는 울지 않으려고 책을 급하게 몇 번 덮었다. 인터뷰이들 나이대가 대부분 5-60대라 그런지 내가 생각하지 못하고 깨닫지 못한 것들을 이미 알고 계셨다. 특히 '농업인 윤인숙' 인터뷰 파트에서 기억하고 싶은 말들이 많았다. 내가 엄마한테 물려 받은건 겁뿐만 아니라 그 겁을 이겨내는 용기이기도 하다고 -김신지, 평일도 인생이니까 (P.86) 내가 신지한테 맨날 그래. 주는 게 주는 것이 아니라고. 주는 게 받는 것이라 생각하고 자꾸 베풀라고. 금을 쥐고 있다고 해도 영원히 내 거는 아닌거야. (P.96) 감정이 올라올 때도 있지만 빨리 빨리 잊어버리려고 해. 스트레스를 안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