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의 일기/다니엘 페나크(ahsang)
선정 이유 이 책을 선정한 것에 대한 특별한 이유는 없습니다. 이 책은 친구의 추천을 받아 제 독서 리스트에 담아 놓았던 책들 중 한 권이었습니다. 독서 모임 책을 고를 당시 저는 조금 새로운 소재 또는 형식의 문학 작품을 읽고 싶었고, 이 책이 제 독서 리스트 중에서 그 두 가지를 모두 충족시키는 책이었습니다. 그래서 망설임 없이 이 책을 골랐습니다. (그리고 제 기대보다 더 재미있더군요.) 책 한 남자가 세상을 떠나면서 자신의 딸에게 일기장을 선물로 남깁니다. 이 일기장은 그가 10대부터 80대에 이르기까지 '존재의 장치로서의 몸'에 관해, 자신의 몸이 신호를 보낼 때마다 그 상태를 충실히 기록한 일기입니다. 이 책에는 '몸'에 대한 해부학적/생리학적 지식이 아닌, 한 사람이 자신의 몸에 대해 느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