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 책을 읽고 든 생각을 마인드 맵으로 그려 사진으로 업로드 해주세요!
[2] 저자와 생각이 같았던 부분과 달랐던 부분이 있나요? 다른 부분이 있다면 신랄하게 비평해주세요.
저자가 말하는 대부분 맞는 말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 시대의 참 스승 같은 느낌도 받았습니다. 배울 점도, 배운 점도 많았습니다. 특히 통일 뒤 DMZ를 지나가는 모든 도로와 철도를 지하로, 고가로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책에도 나오듯 온대기후에서 유일하게 인간의 손이 닿지 않은 생태림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읽으며 조금 불편했던 부분이 있습니다. 책의 마지막 부분에 '조금만 비겁하게'라는 부분이 있습니다. 여기서 저자는 '언제부턴가 나는 단언하기가 겁이 난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채 열 페이지 못 가 저자는 '국민의 신뢰를 얻어 대통합을 이루는 길은 이 길 하나뿐이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단언하기 겁난다'는 이야기를 접하지 않았다면 아무런 생각 없이 넘어갔겠지만, 단언하지 말고 조금만 비겁하게 살아가자고 말했던 사람이 단언하는 모습을 보며 모순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또한, 상대적 박탈감도 느꼈습니다. 평소에 단언하는 걸 달가워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불편했습니다. 이렇게 쓰고 보니 별거 아닌 일을 괜히 트집을 잡는 회색분자같이 느껴집니다. 책을 읽었던 당시에 느낌을 적었습니다.
[3] 저자는 거품을 '본질 가치 이상으로 부풀어져 걷어내야 하는 환상'으로 여기는 것이 아닌 '넘처야 흐른다'라며 발전을 가속화 시켜주는 윤활유로 보는 듯 합니다. 그렇다면 본인의 긍정적인 거품과 부정적인 거품은 무엇인가요?
긍정적인 거품은 여유로움입니다. 다른 사람에 비해 넘치는 여유로움을 가지고 있습니다. 항상 내일 걱정은 내일모레 하며 매일매일 어떻게 하면 재밌게 놀 수 있을까 생각하기 일쑤입니다. 어디 가서 닮고 싶은 사람을 물어보면 이건희(아 이제 탈락입니다), 장영실, 이순신과 같이 새롭지 못한 답장을 하곤 합니다. 물론 위 언급된 위인이 위대하지 않다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사실 제가 닮고 싶은 사람은 따로 있습니다. 좀.. 어이없게 들리실 수 있지만 김삿갓입니다. 물론 몰락한 양반집의 자제였기 때문에 가능했을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그렇지만 조선 팔도를 술, 시와 함께 유람하며 살았던 삶이 부럽습니다.
부정적인 거품은 역시 여유로움입니다. 조선 시대에도 시간개념이 있었지만, 지금처럼 '분'의 개념은 없었습니다. 조선 시대엔 두 시간 단위로 시간을 파악했지만, 지금은 1분 단위로 시간을 파악합니다. 분이라는 말 자체는 나눈다는 뜻입니다. 그만큼 현대사회는 시간을 쪼개어 정량화합니다. 물론 시간을 정량화해서 효과적인 산업발전을 끌어낼 수 있었지만, 그로 인한 이득은 일부만 취하고 폐해는 대다수가 입는 사회로 변하고 말았습니다. 이런 사회에서 여유로움을 찾는다는 건 어리석은 일일 수 있습니다. 시곗바늘 분침 끝에 서서 열심히 쳇바퀴 굴리는 사람이 보기에 저 같은 사람은 현실에 적응하지 못하고 겉을 맴도는 이단아로 생각할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몇 년 동안은 여유로움을 찾으며 살아갈 예정입니다. 그때도 나쁘지 않다 싶으면 앞으로도 계속 이렇게 살아갈 예정입니다.
[4] 자신만의 관념이 있나요? 아래 키워드 중 3가지를 선택하여 에세이를 완성해주세요.
진화 / 적응 / 경쟁 / 본능 / 인간 / 동물/ 생명 / 공존 / 환경 / 기후변화 / 생태학 / 연대 / 배움와 나눔 / 예술 / 창의성 / 행복 / 정치 / 사회 / 역사 / 외교 / 희망
경쟁 / 창의성 / 기후변화
- 경쟁
앞서서도 말씀드린적 있듯이 저는 경쟁하길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경쟁심이 다른사람에 비해 적습니다. 성적에서, 게임에서, 축구에서 져도 '그냥 졌나보다' 생각하고 끝입니다. 억울하거나 분하다는 생각은 고등학교 이후로 해본적 없습니다. 재밌게 했으니 그걸로 됐다고 생각합니다. 팀 활동을 같이하다보면 경쟁심이 강한사람을 만날 때가 있습니다. 그럼 전 그때마다 너무 힘듭니다. 왜 그 사람의 목적을 달성하기위해 내가 열심히 해야하는지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고등학교 교장선생님이 해주신 말씀은 죽을 때 까지 기억하면서 살겁니다. '네 옆에 있는 사람이 잘되는게 본인이 잘 되는 일이니까 옆 사람을 시기하거나 질투하지 마라. 언젠간 덕으로 돌아온다.'
- 창의성
21세기는 창의성의 시대입니다. 아니 써놓고 생각해보니깐 아닙니다. 매 시대 창의성의 시대였고, 지금도 유효합니다. 창의적 발견 혹은 발명이 없었다면 지금의 인류는 존재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합리성을 추구하는 이 사회에서 창의성은 발휘되기 참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무언가 재미있는 실험을 해보려 하면 돈이 발목을 잡습니다. 예상된 결과를 얻지 못하는 실험 실패로 인한 돈을 아끼기 위해 대부분의 실험에서 본경기에 앞서 컴퓨터를 이용한 시뮬레이션을 꼭 해봅니다. 그리고 시뮬레이션과 실험결과가 같으면 실험을 예상대로 잘 끝냈다고 자찬합니다. 물론 낭비를 막을 수 있고, 예상을 잘한 것이기에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시뮬레이션 결과와 실험결과가 다르게 나오면 자신들이 한 실험은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컴퓨터 시뮬레이션이 신이라도 되는 것처럼 생각합니다. 그 말은 즉 사람이 신을 만들어냈다는 이야기입니다. 아주 허무맹랑한 이야기라는 걸 초등학교 4학년도 알겠습니다. 시뮬레이션과 실험결과가 다르게 나왔다는 건 여태껏 없었던 새로운 것의 발견일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발견된 것 중에 대표적으로 x-ray가 있습니다. 근본적으로 우리가 기술적 진보를 위해 창의성이 필요하다면 실험 실패를 두려워하는 풍토를 없애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기후변화
원래 마지막 항목으로 정치를 선택해서 쓰려다 앞으로 말할 기회가 많을 것 같아서 기후변화에 양보했습니다. 우리는 오존층이 파괴되며 벌어지는 기후변화에 대해 '지구가 아파요'와 같은 문구를 흔히 볼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이런 말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프레온가스를 방출해서(요즘 나오는 에어컨은 프레온가스를 발생시키지 않습니다.) 또는 썩지 않는 플라스틱을 이용해서 '지구가 아프다.' 보다는 인류가 화학약품의 무분별한 사용으로 벌어진 기후변화 때문에 인류가 아프다고 말하는 게 옳다고 생각합니다. 45억이 넘는 지구역사에서 지구는 온갖 수난을 겪었습니다. 그리고 무시무시한 자가치유능력을 통해 자기 자신을 유지해왔습니다. 고작 30년이 조금 넘는 플라스틱의 사용으로, 오존층의 파괴로 정말 지구는 아픈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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