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제도서/첫 번째 수북

내 문장이 그렇게 이상한가요?

복길 2016. 6. 26. 21:31

선정이유

우리는 책을 읽기 위해 모였습니다. 그래서 제1의 목적은 책 읽기이지만 우리는 읽은 후의 활동도 참 중요하기에 그 활동을 잘해보려고 애써보는 일도 좋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글을 어떻게 구성해야 좋은지에 대한 책이 아니라 어떻게 써야 어색하지 않은지에 대한 책이기 때문에 자칫하면 정말 재미없는 책 선정이 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작가는 문장의 법칙이 얼마나 지루한지 잘 알고 있기라도 하듯이 뛰어난 글재주로 흥미롭게 풀어내고 있습니다. 소소하지만 읽는 즐거움이 곳곳에 깔린 에피소드들을 읽다보면 아마 문장이 지닌 수많은 법칙들 중 몇 가지는 확실히 건져갈 수 있는 좋은 책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작가

김정선

저자 김정선은 20년 넘게 단행본 교정 교열 일을 하며 남의 문장을 다듬어 왔다. 2000년부터는 외주 교정자로 문학과지성사, 생각의나무, 한겨레출판, 현암사, 시사IN북 등의 출판사에서 교정 교열 일을 했다. 교정 교열 일을 기초부터 차근차근 익힌 적이 없어 훌륭한 편집자와 저자, 역자를 선생 삼아 배워 가며 일했다. 아니 어쩌면 다른 사람이 쓴 모든 문장을 스승 삼았는지도 모른다. 누군가의 문장을 읽고 왜 이렇게 썼을까 생각하고 다시 써 보는 것이 일이자 유일한 취미다. 이 덕분에 동사의 맛이라는 책을 냈으며 지금은 상상마당에서 문장 수정 강의를 하고 있다.

 



 


[첫 번째 물음] 어떻게 문장을 다듬는지 읽어보았으니 우리가 직접 문장을 고쳐봅시다. 여태껏 자신이 만들어냈던 에세이 중에 하나를 고릅니다. 그리고 그 에세이의 문항 중 하나를 정해서 문장을 고쳐보는겁니다. 그리고 고치면서 느꼈던 점까지!(소감은 아주 짧아도 상관없습니다) 물론 책에서 읽었던 수 많은 조언들을 반영하면 좋겠죠?

(차이를 알 수 있도록 수정 전 문장과 후의 문장을 동시에 올려주세요.)

 

 


[두 번째 물음] 책 속에는 수많은 글쓰기 매뉴얼들이 등장합니다. 그 중에서 시간이 흘러도 잊지 않고 자신의 글쓰기에 유용하게 써먹고 싶은 것이 있다면 어떤게 있을까요? 그리고 왜요?

 

 


[세 번째 물음] 우리는 책을 읽으면 꼭 글을 씁니다. 적어도 수북 안에서는 그래야하죠. 그 글은 일기처럼 느껴지기도 하지만 누군가에게 보여주기 위한 글이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보여지는 글을 써야할 때 당신은 무엇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나요? 무엇이 가장 신경 쓰이나요?

 


 

[네 번째 물음] 저는 이 책이 참 좋았습니다. 당신도 그랬나요? 책 전반에 대한 소감을 적어주세요. 책 일부에 대한 소감도 괜찮습니다.(길게 쓰지 않아도 돼요) 예컨대 책 표지가 마음에 드네요.’, ‘책 사이즈가 딱임.’, ‘글씨가 커서 좋았다.’ 등등.